일상

친한 친구 결혼식에 축의금은 얼마가 적당할까요?

두릿 2017. 12. 14. 08:30
반응형

제가 생각하는 기준의 친한 친구가 얼마후에 결혼을 해요.

저는 이 베스트 프렌드에게 얼마의 축의금을 해야 할까요?

축의금이라는 것이 법으로 얼마를 해야 한다고 지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서, 결혼식 전 항상 주위 지인들과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게 되네요.

제가 돈백만원 스스럼없이 내놓을 수 있는 형편이면 이런 고민 따위는 하지도 않겠죠.

지인과 축의금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면 지인과 제가 생각하는 금액이 다를때도 많더라구요.

각종 경조사비로 나가는 돈이 만만치가 않고, 부담으로 다가올때가 많네요.

  • 그냥 안면만 있음 or 직장 동료 3만원
  • 안면만 있는것 보다 조금 더 친분이 있음 or 직장동료인데 조금 친함 5만원
  • 친구 10만원
  • 친한 친구 30만원

제가 스스로 정해 놓은 기준이예요.

순전히 제 기준이예요.

검색해보면 친한 친구일 경우 50만원 , 100만원을 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저는 그럴 형편까지는 되지 않아서 ㅜㅜ

축의금으로 친구의 관계를 정리할 수는 없지만, 결혼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축의금 들어온것으로 어느 정도 관계가 정리되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형편이 지금 보다 더 나빠져서 제가 스스로 정해 놓은 기준보다 낮은 액수로 축의금을 내면 ...

베스트 프렌드에게 10만원만 내면, 그 친구는 제가 상황이 어려워서 10만원 밖에 못했다고 이해를 해줄까요? 아니면 금액이 너무 적다고, 친구 관계를 정리하려 할까요?

참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너무 많은 금액의 축의금을 해도 상대방이 부담스러워 할때도 있고, 너무 적게 내서 관계가 틀어지기도 하니까요.

저는 축의금을 낼때나 지인들 돌잔치에 돈을 낼때, 내가 낸 돈은 돌려 받지 못한다는 생각을 항상 해요.

보통은 내가 낸 만큼 돌려 받을려 하고, 또 받은 만큼 딱 그 금액만큼만 하잖아요.

어찌 보면 이기적일 수도 있는 생각인것 같기도 하지만, 정확한 계산이기도 하죠.

돌려 받지 못한다라고 생각하면 돈을 내면, 훗날 제가 받아야 되는 입장이 되었을때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구요.

내가 냈는데 너는 왜 안주는 거야? 라고 기분 나빠하지 않을수도 있고..

뭐 저 나름의 마음 다치지 않기 방식이예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