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하상욱이라는 시인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몇년전 무한도전에서 잠깐 얼굴을 본 기억이 다입니다.
SNS시인으로 유명한 그의 시를 접해본적도 없었습니다.
저는 "어쩌다 어른"이라는 프로도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우연히 보았는데 하.상.욱 이라는 사람의 매력에 풍덩 했습니다.
"꿈"이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는데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꿈이 뭐예요"
"넌 왜 꿈이 없니"
"꿈이 없으면 어떻게 살려고 하니"
이런 말들을 저도 지겹도록 들었습니다.
꿈이라는 단어에 제가 답할 말이 없었습니다.
꿈에 대한 책들을 읽어 보면 좋아보이고 멋있어 보였지만,
저에게 어떻게 갖다 맞쳐야 할지 고민만하다 지나갔습니다.
"꿈을 꾸면 희망이 있다"
꿈이 없는 저는 희망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난 꿈이 없어"라고 말하면,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일까봐 힘들었습니다.
<<꿈이라는 이름으로 압박한 건 아닐까>>
꿈을 꾸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꿈으로 자신을 압박을 하지 말라고
말해 주니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하상욱씨의 멋진 강연 감사드립니다.
때로 너의 꿈은
가장 무거운 짐이 되지
괴로워도 벗어 둘 수 없는 굴레
너의 꿈은
때로 비길 데 없는 위안
외로워도 다시 걷게 해 주는
때로
다 버리고
다 털어버리고
다 지우고
다 잊어버리고
다시 시작하고 싶어
때로 너의 꿈은
가장 무서운 거울이라
초라한 널 건조하게 비추지
너의 꿈은
때로 마지막 기대어 울 곳
가진 것 없는 너를 안아주는
간절히
원하는 건 이뤄진다고
이룬 이들은 웃으며 말하지
마치 너의 꿈은 꿈이 아닌 것처럼
소중하게 품에 안고 꿈을 꾸었네
작고 따뜻한 꿈
버릴 수 없는 애처로운 꿈
너의 꿈은
때로 무거운 짐이 되지
괴로워도 벗어 둘 수 없는 굴레
너의 꿈은
때로 비교할 데 없는 위안
외로워도 다시 한 번 걷게 해주는
간절하게 원한다면 모두
이뤄질 거라 말하지 마
마치 나의 꿈은
꿈이 아닌 것처럼
마치 나의 꿈은
꿈이 아닌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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